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주 4.5일제' 도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의 방식으로 이 제도를 추진하며, 노동시간 단축과 워라밸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유연근무제로 주 4.5일제 추진
2025년 4월 14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9시간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총 근무시간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금요일 오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워라밸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 위원장은 "기존 주 5일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한 주 4.5일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유연근로제를 도입하더라도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근로제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주 5일제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는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제도로 유연한 근로문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주 4.5일제 도입과 노동시간 단축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 4.5일제를 시작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국민 삶 수준을 높이며, 양이 아닌 질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
주 4.5일제 도입은 근로자들에게는 워라밸 향상과 여가 시간 확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격주나 월 단위로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지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 4.5일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생산성 저하와 업무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주 4.5일제 도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주 4.5일제 도입은 단순한 근로시간 단축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정치권의 논의와 함께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주 4.5일제가 새로운 근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