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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세운상가 화재, 48개 점포 전소…12시간 반 만에 진화
서울 중구 산림동, 일명 ‘세운상가’ 밀집 지역에서 2024년 5월 28일 오후 3시 25분경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12시간 반 만인 29일 새벽 4시경 완전히 꺼졌습니다.
노후 상가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상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인근 점포 48곳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당 화재는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발생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상가 화재 중 하나로 꼽히며, 인근 시민과 상인들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사고 직후 발령된 대응 2단계에 따라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대거 투입됐고, 큰 불길은 어제 저녁 무렵 진압되었습니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한 명의 7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시고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춘수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해당 남성은 우원상사 건물 3층에서 발견돼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창고에서 최초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감식 작업과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와 중구청은 화재 피해를 입은 점포 및 상인들을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조만간 재난지원금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가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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